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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마전선이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20일과 21일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각각 72명, 81명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온열질환자 108명 발생이라고 하는데요. 21일의 경우 올여름 들어 하루 신고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질병청은 전국 500여 곳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으로부터 온열질환자 신고를 받아 매일 오후 4시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가 작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폭우 아니면 폭염'. 올여름 더욱 심해진 극한 기후는 날씨 여파를 온몸으로 맞으며 일해야 하는 이들에게 더욱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냉방장비 없는 마트 주차장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호우경보가 뜨든 폭염경보아래에서 일하든 배송물품이 얼마나 무겁든 관계없이 동일한 배송단가 3925원을 받고 있습니다. 노동현장에서 폭염대책은 현재 유명무실한 수준입니다. 날씨의 변동이 많은 요즘, 이런 분들의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1.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이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일컫습니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등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에 해당됩니다. 주로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에 야외에서 발생하며 열로 인해 호흡이 빨라지는 등 전조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원인

온열질환의 대부분은 몸이 흡수한 열을 배출하지 못해 체온이 상승하면서 나타납니다. 열사병의 경우 고열로 인해 몸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게 위험하며 심하면 사망하기도 합니다.

 

3. 나타나는 증상

열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어지러움, 무력감, 근육 떨림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온열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구토나 두통, 혼수상태 등의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4. 대처방법

누군가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다면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구급차를 부르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해 주고 20도 정도의 너무 차갑지 않은 물로 몸을 닦아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게 할 수있습니다.

 

4.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 폭염주의나 폭염경보가 발령됐을 때 가급적 낮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한다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등을 착용합니다.
  • 폭염 속에서는 꼭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수분을 충분히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술, 카페인,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해 과음, 과용을 피합니다.
  •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이 초기증상인데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자 108명 발생, 더위 정말 조심하셔서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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