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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의 구속영장 심사가

23일 열립니다.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관악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조 씨는 '왜 그랬냐'는 취재진 질문에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냐'고 묻자 

"죄송하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반성하냐는 질문엔 "반성하고 있다"

고 말한 뒤 호송차량에 올랐는데요. 

삶이 힘들다고 남의 인생을 이렇게

망쳐놔도 되나요..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3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에 실려 간 부상자 3명 중 1명은

퇴원해 통원 치료중이고 나머지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피해자도 

고비를 넘긴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한 것"

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

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당일 오후 2시 13분쯤 

조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재 무직인 조 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에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날(22일) 살인,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림영흉기난동사건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범행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CTV는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들이 정말 

많습니다. 

 

 

현재는 이 남성을 추모하기 위해 

신림역흉기난동사건현장에는 시민들이 놓은

국화와 추모 메시지가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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